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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텃밭을 가꾸는 것이예요.

여름에 상추를 파종하면 더위로 발아율이 떨어진다고 해요. 하지만 다양한 상추씨앗을 버릴 수 없어서 7월 17일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씨앗을 심었어요.
7종의 씨앗을 키홈의 씨앗나눔을 통해서 받았어요. 7세트에 1,500원의 돈만 내니 제가 선택한 식물의 씨가 우편물로 도착을 했어요.

작은 지퍼팩에 씨앗의 이름이 붙어있네요. 뽁뽁이로 안전하게 싸서 규격봉투에 들어 있네요. 키홈님은 엄청 꼼꼼하고 야무진 성격이라는 것을 우편물을 보고 느낄 수 있었어요.

6월에 받은 씨앗들을 바쁘다고 심지도 않고 계속 핸드백에 들고 다녔네요. 아이구구.
싹이 나던 나지 않던 한 번 심어보자. 그런 마음으로 7월 17일 금요일 퇴근을 하면서 빌라 화단에 상추씨를 뿌렸어요. 상추는 8~9월 심어야하는데 그 때까지 기다리기 그래서 그냥 심었네요.
종류별로 나누어서 뿌린 후 화단팻말종이를 옆에 꽂아두었어요. 나중에 싹이 나도 무슨 종류인지 전혀 모를 듯 해서요.

* 상추 파종시기 : 2~4월, 8~9월
* 상추 수확 : 4~6월, 9~10월
* 발아기간 : 3~10일

청치마상추의 특징은 병에 강하고 잎이 균일하고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해요. 잎의 분화가 빨라 수량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랜드래피드 상추의 특징은 꽃대가 듲게 올라오고 수확량이 많으며 잎 끝이 오글오글하게 자란다고 해요. 그랜드래피드 상추는 잎이 넓고 두툼해서 식감이 좋다고 해요.

루꼴라는 톡특한 향을 갖는 향신채소로 샐러드나 피자 등에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량이 일정한 곳에 잘 자란다고 하는데 빌라 화단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데......
루꼴라는 저랑 맞지 않은 식물일 듯 한데 무엇인지 몰라서 주문하게 된 케이스이네요.

시저스린 로메인 상추(코스상추)는 로마인이 즐겨먹던 상추로 시저가 좋아했다고 해요.
시저스린 로메인상추의 특징은 직립하여 포기로 자라고 잎줄기가 두텁다고 해요.

담배상추의 특징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우수하고 잎이 두꺼우며 주름이 적다고 해요. 추대성이 둔하고 웃자람이 적으며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짓무름이 적다고 해요.
담배상추는 다른 상추보다 빨리 자라지 않는다고 단점이 있지만 담배상추의 잎은 정말 맛있다고 해요.

청곱슬겨자의 특징은 잎 가장자리가 축엽으로 오글거리며 엽맥이 선명하고 엽맥 또한 올록볼록하다고 해요.
보통 회쌈으로 먹어 왔으나 톡쏘는 매운 맛이 일품이어서 보통 쌈채로 인기가 높다고 해요.

보쌈치커리는 보쌈이라 부를 만큼 잎이 넓고 양상추보다 씹는 맛이 좋지만 쓴 맛이 있다고 해요.
보쌈치커리는 시원한 기후에 잘 자라는 채소로 고온에서 재배하면 쓴 맛이 더욱 강해진다고 해요.
지금 심었으니 보쌈치커리가 자라도 쓴 맛이 나겠네요.

4일이 지났어요.
화단에서 어린 싹이 보이네요. 싹이 날까라는 의심이 많았는데 싹이 이렇게 나오네요.

지금은 어린 싹이여서 쌈채소의 특징이 잘 나타나지 않아요.시간이 지나면 언제 이만큼 자랐는지 하며 놀라지 않을까 싶네요.
상추가 풍성해지는 그 여름 텃밭을 꿈꾸네요.

7월하순 텃밭에서 익은 방울토마토를 열심히 수확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손으로 따먹으면서 즐거워하네요.
그래, 우리 식물을 키우는 그 즐거움에 빠져보며 더운 여름을 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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