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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주에 요리를 배우러 가지 못해서 이번 주는 피곤해도 요리를 배우러 가지고 다짐을 했어요. 부리나케 저녁을 먹고 요리를 배우러 갔어요. 잘하지 못하는 요리 솜씨이지만 요리를 배우러 다니면서 하나씩 늘고 있답니다. 왜 진작부터 다니지 않았는지. 결혼 7년차에 요리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아줌마랍니다.^^

  오늘 배운 요리는 쌀국수 샐러드콩나물 겨자냉채예요. 두 음식 다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이네요. 쌀국수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기에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오늘 배우면서 쌀국수는 너무너무 맛있었지만 집에 피쉬소스가 없어서 그냥 쌀국수 전문점에 가서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집에서 만들어 먹을까라는 고민을 살짝 하고 있답니다.

쌀국수 샐러드

 재료 : 쌀국수, 피망, 파프리카, 오이, 칵테일 새우, 양파, 적채, 방울토마토, 땅콩

 쌀국수 샐러드 소스 : 피쉬소스(또는 까나리액젓) 6숟가락, 레몬즙 3숟가락, 설탕 4숟가락, 식초 3숟가락, 물 10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청, 홍고추 2숟가락


1. 쌀국수는 미리 물에 한 시간 가량 담가 두었다가 2분간 삶는다.

  - 쌀국수는 물에 한 시간 정도 불려 놓은 다음 삶으면 좋다고 해요. 저희가 쌀국수 샐러드로 사용한 면은 가는 면이예요. 쌀국수는 3mm, 쌀국수 볶음은 10mm 굵기의 국수를 사용하면 된다고 해요. 우리나라 국수보다 더 삶기 쉬운 것이 쌀국수이네요.

2. 준비한 채소는 채 썰어 준비한다.

 - 파프리카, 양파, 오이는 채썰어주세요. 오이의 경우 돌려깎기로 껍질도 채썰기를 해 주세요. 방울토마토의 경우 반으로 자르거나 4등분하면 되네요. 

  - 소스에 사용할 청고추, 홍고추, 마늘은 다져주세요.

3. 칵테일 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 칵테일 새우가 없다면 오징어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해요. 저의 경우 칵테일 새우의 꼬리 부분은 떼어주었어요. 아이들이 새우를 먹을 때 꼬리가 씹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4. 준비한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 접시에 담고 소스를 뿌려낸다.

 - 쌀국수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 피쉬소스 대신 까나리액젓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해요. 보통의 가정에는 피쉬소스가 잘 없잖아요. 이번 쌀국수 샐러드를 배우면서 피쉬소스는 처음 보았네요. 피쉬소스는 액젓처럼 냄새가 나네요. 쌀국수 샐러드를 만들 때 액젓 냄새가 싫으면 물과 설탕을 조금 더 넣으면 된다고 해요.

  - 소스 만들 때 기준 분량은 피쉬소스(또는 까나리액젓) 6숟가락, 레몬즙 3숟가락, 설탕 4숟가락, 식초 3숟가락, 물 10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청, 홍고추 2숟가락이예요.

  - 저의 경우 아이들이 먹을 것이기 때문에 청, 홍고추를 반 숟가락씩만 넣었어요.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콤한 맛이 힘들게 할 수도 있기에 아이들을 생각하며 조금만 넣었네요. 만약 어른들이 먹는다면 청, 홍고추 1숟가락씩 넣는 것이 좋아요.

5. 땅콩을 부수어 뿌리거나 라이스페퍼와 곁들여도 좋다.

  - 땅콩가루를 봉지채 파네요. 땅콩 가루를 위에 뿌리니 훨씬 더 고소하네요. 

 처음 맛을 본 쌀국수 샐러드! 온 가족이 반해 버렸어요. 모두 쌀국수 샐러드는 처음이었거든요. 잡채의 당면보다 식감이 더 좋네요. 깔끔하면서도 달콤매콤한 쌀국수 샐러드이네요. 왜 사람들이 쌀국수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확실히 별미음식인데 다음에 또 만들지는 잘 모르겠네요. 주말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시 한 번 만들어주어야겠어요.

콩나물 겨자냉채

 재료 : 콩나물 1/2봉지, 양파1/2개, 부추, 오이, 파프리카

 소스 : 갠겨자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 마늘1큰술, 후춧가루, 소금1작은술


1. 콩나물은 뚜껑을 덮고 익힌 다음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다.

  -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콩나물 겨자냉채예요. 콩나물은 데치고, 다른 것은 채썰어주세요. 배를 넣어주면 달달함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2. 부추, 양파, 파프리카는 채 썰어둔다.

  - 겨자냉채를 만들 때는 오리훈제, 돼지고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오리훈제의 경우 후춧가루를 소스에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 돼지고기를 사용할 때는 후춧가루를 조금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3. 콩나물과 채소들을 섞어 소금 조금과 마늘을 넣어 무친다.

 - 데친 콩나물과 채썰어둔 채소를 무칠 때는 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약간 싱거울 수도 있어요. 

4. 분량의 소스 재료를 섞어 겨자소스를 만드는데 참기름은 맨 마지막에 넣는다.

  - 갠겨자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 마늘1큰술, 후춧가루, 소금1작은술로 겨자냉채의 소스를 만들었어요. 갠겨자가 없다면 만들어놓은 겨자를 이용하셔도 된답니다.

5. 준비한 재료를 차게 식힌 다음 겨자소스 넣어 골고루 버무려 낸다. 

  - 오리훈제를 밑에 깔고 채소를 올린 후 겨자소스를 뿌려주세요. 음식도 모양이 예쁘면 더욱 맛이 있기 때문에 버무리는 것은 먹을 때 하는 것이 더 좋답니다.

  콩나물 겨자냉채의 경우 오리훈제와 겨자냉채 소스가 잘 어울리네요. 겨자로 코 끝이 찡해지면서 계속 젓가락이 가는 맛이었어요. 콩나물, 오이, 배와 함께 오리훈제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니. 오리훈제를 매번 구워서 먹었는데 콩나물 겨자냉채에 넣어서 먹으니 훨씬 더 맛있었어요. 

  벌써 요리수업을 5번째나 갔네요. 두 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지 못했어요. 여태까지 배운 맛있는 여름요리 레시피를 모아보았어요. 


  요리를 하나씩 배울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요리를 배우면서 워킹맘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있어요. 요리를 새로운 취미로 가지게 되었네요. 

  100세 시대에 퇴직 후 취미가 있는 것이 좋은데 저는 요리, 블로그, 주식이라는 취미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모두 맛있는 요리를 하시면서 더욱 많은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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