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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에스엠 사태를 보면서 sm소액주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제 생각과 다르신 분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셨으면 합니다. SM에서 소녀시대에서 제시카를 퇴출시켰습니다. 제시카는 9월 30일 오전 웨이보에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이상 소녀시대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에스엠의 일방적인 통보인 줄 알았습니다. 거대소속사를 혼자만 상대해야 하는 제시카양이 불리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8명의 멤버들이 왜 제시카 퇴출에 반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시카는 8월 블랑 사업을 론칭하였습니다. 제시카의 말에 따르면 에스엠의 동의와 허락을 받고 멤버들의 축하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9월 멤버들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하는 양자택일을 하라고 했답니다. 제시카씨의 말만 들으면 소녀시대 8명의 멤버가 사업도 잘 되고, 부자 남자친구를 둔 제시카를 질투하고 왕따를 시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에스엠에서 제시카 퇴출에 대한 입장은 올 봄 제시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는 것입니다.
  더 이목이 된 것은 제시카의 남자친구 타일러 권의 말이었습니다. 타일러 권은 웨이보에 올해와 내년에 결혼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은 알려질 것이며 너의 뒤에 있다며 제시카를 응원했습니다. 타일러권의 전 여자친구는 홍콩배우 질리안 청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것 저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제시카 사업 블랑에서 제시카는 수석디자이너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시카가 소녀시대가 아니면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는데 말입니다. 이것에 제시카는 자신의 론칭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시카의 블랑은 패션브랜드 이름을 바꾸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15년 글로벌 본사를 미국 뉴욕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제스카는 이제는 사업적으로 성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이상 소녀시대의 유명세를 이용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엑소(EXO) 루한이 탈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제시카에 이어서 루한까지 이렇게 바람 잘 날이 없는 에스엠입니다.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1126억이 사라졌습니다. 제시카 사건부터 루한까지 열흘 사이에 시가총액 2000억이 날아갔습니다. 에스엠이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와이지엔터테인먼티가 대장주가 되어버렸습니다. 11일 루한은 에스엠에 전속계약효려부존 재확인 소송을 걸었습니다. 소속 연예인이 잘 되면 주가가 올라가지만 사고가 터지면 주가가 쭉 떨어집니다.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엔터주는 YG, JYP, 키이스트, CJ E&M입니다.주식백화점이다 보니 엔터주도 이렇게 조금씩 가지게 되었습니다.
  5월 엑소 멤버였던 크리스의 소송에 이어 루한까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실 에스엠 중국 멤버들의 소송에 화가 납니다. 슈주의 한경, 크리스, 루한까지. 다국적 아이돌로 키우기 위해 영입해 엑소 멤버가 되었습니다. 아이돌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소속사에서 들어간 비용과 의리는 그들의 개인적 이익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저는 엑소의 수익이 슈퍼주니어보다 많을 줄 알았는데 황금어장에 나온 슈주의 대화를 보고 아직은 슈주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이 되어야 엑소가 슈주보다 높아진다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제시카와 루한 사태가 에스엠과 엑소에 미치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슈주가 한경이 없다고 해체가 되지 않았듯이 소시나 엑소 또한 그럴 것이라 봅니다. 잠시 스쳐가는 바람일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바탕으로 에스엠은 더 아이돌의 인력관리에 더 집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은 에스엠의 삼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초 소녀시대 윤아, 티파니, 수영, 제시카의 열애가 알려졌습니다. 엑소 크리스의 전속계약무효소송에 제시카 퇴출과 루한의 탈퇴! 사실 루한의 탈퇴가 이슈가 되었을 때 유노윤호의 열애설이 났습니다.
아이돌도 사람이기에 연예를 할 수 있고 열애설이 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돌의 연예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에 앞서 멤버 개인의 이익으로 그룹의 해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아이돌 그룹이 있었기에 멤버 개인이 알려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지금의 아이돌 개인이 누리는 인기는 그룹이 있었기에 누릴 수 있었던 인기라는 것을 모든 아이돌이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루한이 탈퇴를 하겠다고 한 시기는 의리가 있는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개인적으로 이수만 회장은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하늘로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때 탈퇴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의리는 전혀 볼 수 없게 합니다. 조금 더 있다가 탈퇴를 하면 안 되는 것이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에스엠이 아니었다면 세계적인 엑소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에스엠이 엑소를 밀어준 만큼 루한도 조금 기다려서 탈퇴를 하면 안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강인까지 감싸주었던 슈퍼주니어의 의리를 믿습니다. 한밤의 TV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한 최수영의 말이 인상에 남습니다. 작게나마 이제부터 남아있는 아이돌이 에스엠에 대한 의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에스엠에 대한 아이돌의 공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에스엠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클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에스엠을 믿으며 하한가로 떨어진 SM C&C주식을 저금하고 갑니다. 소액주주가 대주주가 되어 슈퍼주니어를 보러갈 수 있는 그 날을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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